[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증권이 아세안 통화(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자산에 대한 투자는 각국의 정치적 불안이 사라진 올 하반기 이후 고려해볼 것을 권고했다.
21일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슈보고서를 통해 "아세안 국가에 대한 센티멘트는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그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서 박 연구원은 아세안 통화 반등에 대한 세가지 리스크를 언급했다.
그는 우선 글로벌 미 달러의 반등은 하반기에 더욱 강해질 것이며, 중국 경제불안이 신흥국 자금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올해 집중된 선거 및 정치적인 이슈의 불확실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ECB의 양적완화 스탠스에 반해 미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것이며, 이에따라 달러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기둔화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이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유출에 민감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신흥국의 자산가격 변동성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對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국가들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의 변동성 자체가 아시아통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최근 중국 경제 지표 둔화를 확인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 자금 유출에 의한 '능동적인' 위안화 변동성 확대가 야기된다면 이는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져 과거와는 달리 양국 통화간 상관계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적인 불안을 야기시킬 수있는 선거 같은 요소도 고려해야한다고 판단했다.
태국의 경우 정치적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오는 4월5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태국은 2월 총선 이후 금리, 환율 등이 다소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농촌의 쌀 보조금 이슈 등이 노이즈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정국 불안감에 따른 상반기 중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4월 총선, 7월 대선이 예정돼있다. 그는 대선 1차 혹은 2차의 윤곽이 드러나는 올해 4분기 이후에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시기까지의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