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제일제당이 주력 제품인 조리료 등에 대한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식탁물가가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다시다 등 조미료는 가정 식탁과 영세 식당의 식단 원가와 밀접한 품목이다.
앞서 지난해 CJ제일제당은 밀가루, 두부, 콩나물, 된장, 고추장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2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가격인상은 조미료, 절임류, 액젓, 당면 등 17개 제품으로 평균 8.3%의 인상률을 보였다. 가격인상은 내달 1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조미료 주요 원재료인 호주산 소고기 가격이 2012년에 비해 23% 이상 오르고 기타 부재료도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부담이 컸다”며 “실제로는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인상률을 8%대로 최소화하고 인상 제품도 일부로 한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CJ제일제당의 조미료 가격 인상은 2년만으로 당시 CJ제일제당은 약 7.9%의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조미료 시장에서 CJ제일제일제당 다시다의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실적악화를 겪은 CJ제일제당의 실적 회복을 위한 가장 손 쉬은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미료, 당면 등 CJ제일제당과 경쟁 중인 대상·오뚜기 측은 “가격 인상 요인은 늘 있었지만 현재로서 대상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에 따라 가정의 식탁 물가는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각종 식품 가격이 잇따라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음로, 제과업계 등은 CJ제일제당의 이번 가격인상에 앞서 일제히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