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월 생산자물가가 또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17개월째 내리며 역대 최장 하락세를 경신했다. 지난달까지 축소 흐름을 보였던 하락폭도 다시 확대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흐름을 이어갔으나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3% 하락하는데 그쳐 2012년 8월이후 최소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요인으로, 기저효과와 더불어 공산품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품도 가중치가 작긴 하나,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부분별로 농림수산품은 채소, 과실 및 신선어류가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3.1%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및 제1차금속제품이 내렸으나 석유제품,수송장비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제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2.6% 하락했다. 석탄및석유제품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8.2%, 1차금속제품은 7.0% 내렸다.
전력,가스 및 수도는 서비스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각각 6.9% , 1.3% 올랐다.
한은 경제통계국 임수영 과장은 "젼년동월대비로 보면 기저효과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작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5.95 였는데 2월에 106.68로 0.7 정도 오른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분별로 비중이 큰 공산품 하락폭이 확대돼 이 영향이 컸다"면서 "유가도 1월부터 가격이 떨어진 상태이며 원자재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약세, 환율도 전년동기 대비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8%,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품목별로 최종재는 휘발유, 경유 등 국산소비재와 중대형컴퓨터 등 수입자본재가 올라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중간재의 경우, 국산중간재(자일렌, 슬라브 등)와 수입중간재(부탄·프로판가스 등)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6% 하락했다.
원재료는 원유, 유연탄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3.6% 내렸다.
총산출물가지수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5% 하락했고, 전월대비 0.1% 올랐다.
품목별로 채소, 과실 및 신선어류 등의 국내출하 가격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전기및전자기기 등 수출 상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올랐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농림수산품은 3.5%, 공산품은 2.9%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