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나상욱(31)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밸스파 챔피언십(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1타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나상욱은 000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40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존 센든(호주)은 7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나상욱은 전반 3개홀에서 무너졌다. 6(파4), 7번 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한 뒤 8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승 기회는 있었다. 나상욱은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센든, 스콧 랭글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센든은 16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연속버디로 2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나상욱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너무 늦었다.
나상욱은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올해 들어 나상욱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허리부상으로 8개 대회 출전 하는데 그쳤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날 4언더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공동 38위(3오버파 287타), 최경주(44·SK텔레콤)는 공동 44위(4오버파 288타)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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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열린 밸스파챔피언십 4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