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보합권 움직임에 그친 가운데 영국 국채가 4일 연속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경계감이 안전자산 ‘사자’를 부추겼다.
독일 국채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호재로 상승, 장중 수익률이 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으나 막판 상승 반전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65%로 보합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3.589%로 보합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과 5년물 수익률은 각각 1bp 상승했다.
영국 국채 상승이 두드러졌다. 영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2.67%를 나타냈다. 수익률은 한 주간 13bp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경계감에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사자’에 힘을 실었다.
주말 선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에서 반러 시위대와 친러 시위대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와 미국 및 EU는 투표 자체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단기적인 금융시장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상황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투자자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BNP 파리바의 패트릭 자크 채권 전략가는 “중심국 국채가 상승 탄력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채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독일 10년물 국채는 장중 1.507%까지 밀렸으나 막팍 상승 반전해 1bp 오른 1.55%에 거래됐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역시 3bp 상승한 3.35%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3.41%에 거래됐다.
HSBC의 스티븐 메이저 채권 리서치 헤드는 “미국과 영국, 독일 국채가 강한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말 우크라이나 선거와 크림반도를 둘러싼 갈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