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4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강세와 외인 대량 매수로 장초반부터 강하게 시작했다. 장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골드만삭스 리포트와 이주열 신임 한은 총재 청문회 관련 답변서가 나왔으나 차분한 모습이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규모가 1만계약을 넘어서며 장중 강세폭이 확대됐다. 외인의 원월물 매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30년물을 제외한 모든 채권금리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의 주요 저항선이 무너졌고 외인의 원월물 매수도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한은 총재 청문회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이 총재가 도비시하게 나오면 추가강세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4.0bp 내린 2.82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6bp 하락한 3.124%, 10년물은 6.1bp 내린 3.47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9bp 하락한 3.696%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3bp 내린 3.794%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3bp 하락한 2.641%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4.2bp 하락한 2.737%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8틱 상승한 106.15로 마감했다. 106.03~106.15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만6212계약,은행이 383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만6466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64틱 오른 113.05로 마감했다. 112.64~113.0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949계약, 은행이 32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541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저항선을 다 뚫고 올라갔는데 선물 만기 효과라기보다는 미국채 강세와 함께 롱심리 회복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어제 중국 산생지표가 지연됐다가 발표되면서 환이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중국 수출 비중이 큰 호주달러와 원화 등이 평가절하되며 중립적인 스탠스를 가졌던 사람들이 성향을 바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외인이 대량 매수해 트리거 역할을 했으며, 원월물 매수를 먼저 시작하는 모습으로 수익률 커브도 더 누웠다"라면서 "레벨도 고평상태인 가운데 은행의 경우 구조상 매도헤지가 많아서 스프레드 거래도 좀 누웠고 원월물 매수심리가 더 자극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좋았던 수급이 받쳐줬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강하게 갈 수 있었고 오늘 주요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중국과 우크라이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 주 이주열 신임 총재 청문회와 선물 만기에 따라 변동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