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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수진이 12일 서울 호암아트홀엣거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경수진이 실제 성격은 “털털한 편”이라고 밝혔다.
경수진은 12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경수진은 “전 작품에서(KBS 2TV ‘TV 소설 은희’ ‘상어’) 정적이고 차분한 캐릭터를 맡았다. 그러나 이번에 안판석 감독님께서 ‘밀회’를 통해 저의 실제 모습을 다미에 투영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경수진은 “극중 제가 맡은 다미 역할과 제 실제 성격이 비슷한 점이 많다. 과격한 정도는 아니지만 털털하고 비타민 같은 존재인 면은 많이 닮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경수진은 ‘밀회’에서 이선재(유아인)를 짝사랑하는 박다미 역을 맡았다. 선재가 20세 연상의 오혜원(김희애)과 사랑에 빠진 걸 알게 된 후 질투를 느끼게 된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불량학생이기도 했다. 현재 상업고등학교 미용과를 졸업하고 호텔 토탈 뷰티샵 수습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사랑하는 선재와 결혼할 계획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같은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경수진은 “촬영하면서 실제로 ‘중·고등학교 때 논 것 아니냐’는 의견을 들었는데 절대로 놀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털털한 성격 때문에 오해가 생긴 듯 하다”며 해명했다.
한편 이날 김희애는 경수진에 대해 “감정신이 열 번이면 열 번 다 열심히 감정을 표현하는데 열중한다”며 “감정을 아끼라고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경수진의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감탄할 것”이라며 칭찬했다.
‘밀회’는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오는 17일 밤 9시50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