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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말레이시아 항공기…과거 실종사례 뒤이을까

기사입력 : 2014년03월11일 20:09

최종수정 : 2014년03월11일 20:09

버뮤다지대·안데스산맥 등 실종사례 다수

[뉴스핌=주명호 기자]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MH370편의 수색이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과거 항공기 실종 사례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0일(현지시각) 버뮤다지대 사고 등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항공기 실종 사고를 소개했다.

버뮤다제도와 푸에트리코, 미국 플로리다를 꼭지점으로 둔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표적인 항곡기 실종지역으로 '마의 삼각지대'라 불리운다. 1948년과 1949년 이곳을 지나던 브리티시 사우스아메리칸 항공기 2대가 51명이 넘는 승객과 함께 사라진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앞서 1945년에는 미군 폭격기 5대가 훈련 중 연락이 끊겼으며 수색 작업에 나선 다른 미군기 또한 13명의 인원과 함께 사라졌다.

1937년 미국 유명 여성조종사인 아밀리아 이어하트가 여성 최초로 세계일주에 나섰으나 출발 44일만에 남태평양 상공에서 실종됐다. 1962년에는 미군 소속 플라잉 타이거 라인 739편이 90명을 태우고 괌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도중 실종됐다. 수색작업에도 잔해를 발견하지 못하자 미군측은 '사고 원인 불명'으로 결론 내렸다.

1947년 안데스산맥에서 연락이 두절된 브리티시 사우스아메리칸 항공 비행기는 51년이 지난 1998년이 돼서야 엔진 잔해와 승객들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1972년에는 우루과이 공군 571편이 안데스 산맥에 충돌하면서 탑승자 45명 중 12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당국은 사고 후 3일이 지날때까지 생존자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고 결국 두달이 지나서야 살아있는 인원을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된 16명은 그동안 사망자 시체를 먹으며 버텨야만 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추락사고는 2009년 에어프랑스 447편 사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파리로 향하던 이 항공기는 브라질 북동부 대서양 상에서 추락해 탑승자 228명이 전원 사망했다. 비행기 잔해는 사고 후 5일이 지난 뒤에 발견됐으며 사고 원인은 3년이 더 지난 후 규명됐다. 얼음결정이 항공기의 자동조종장치 연결을 끊은 것이다.

수색활동 중인 중국 구조함정. [사진 : XINHUA/뉴시스]

실종된지 4일째를 맞고 있는 말레이시아 항공기도 수색활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의문사고 사례 목록에 추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부근 해역에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등이 1000명이 넘는 인력과 수십대의 항공기, 함정들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고기의 송신자료가 없어 추락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울 뿐더러 회항으로 인한 정상 항로 이탈 가능성이 있어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부근의 해상 폐기물도 사고기 잔해를 구별하기 힘든 점도 수색에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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