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3월 원/달러 환율에 대해 미국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 리스크 부각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서정훈 외환은행 연구원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는 달러 강세로 작용할 것이고 여기에 중국 무역수지 적자와 같은 경제지표 부진과 위안화 환율 약세에 따른 동조화 가능성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에 따른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과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을 환율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에 따른 미국과 러시아간 대립 가능성 증대로 인해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심리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또한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국 교역 축소에 따른 국내 달러화 공급이 감소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이러한 상승압력은 견조한 국내 경제 펀더멘탈과 지속적인 금융완충력 강화에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3월중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 확대는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하겠지만, 2월 무역수지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 완충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 2월중 환율 변화에 대해 "1월 FOMC에서의 두번째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환율이 급격한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점차 진정되며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관측했다.
그는 "2월 중반에는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 영향과 1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논의가 있었다는 내용이 발표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해석했다.
이어 "2월 후반에는 미 연준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로 환율은 하락 추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전월대비 2.90원 하락한 1067.50원으로 마감했고 월중 평균 환율은 1070.90원을 기록했다.
한편 그는 "3월에 열리는 FMO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축소 여부는 결국 미 동부 한파에 따른 경기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경기둔화가 계절성에 따른 일시적인 것일 경우 양적완화 축소가 추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이 제시한 이번 달 원/달러 환율 예상 등락 범위는 1060원~1085원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