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0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증시 모두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52분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8.78엔, 1.17% 내린 1만5095.29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13.05포인트, 1.05% 하락한 1223.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율 기준으로는 0.7% 상승하는 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인 1%를 하회했다.
또한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1월 경상수지는 1조5890억엔 적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지난주 5주래 최고치로 뛰어올라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는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엔화 환율은 하락(엔화 강세)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24% 하락한 103.00엔, 유로/엔은 0.21% 내린 142.99엔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선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1.46%, 1.44% 하락했다. 닌텐도도 0.99% 떨어졌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경제지표 악화는 내달부터 시행될 일본 소비세 인상 정책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앤드루 설리반 홍콩 김엥증권 트레이딩 디렉터는 "일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 투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소비세 인상)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주(11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다. 지난 주말 발표된 경제지표 결과가 지수에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중국 해관총서는 2월 중국 무역수지가 229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45억달러 흑자를 예상했으나 수출 규모가 급감하면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아울러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중국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6.93포인트, 0.82% 하락한 2040.9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9% 내린 8653.51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1.28% 하락폭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