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무릎에서 허리까지 말썽이다.
우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내셔널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혼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13번 홀에서 기권했다. 이날 스코어는 전반 9홀에만 더블보기 등으로 5오버파를 치는 등 난조였다. 기권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었다.
허리 부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바클레이스에서 허리 퉁증으로 호소했었다. 하지만 플레이는 강행했다. 2위를 차지했다.
아직 부상의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우즌 7일 개막하는 WGC 캐딜락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우즈의 부상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골프전문가들은 부상 정도에 관계없이 마스터스 전까지 치료에 전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우즈를 괴롭혀 온 것은 무릎이었다. 아마추어시절인 1994년 12월 우즈는 왼쪽 무릎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02년 12월에도 십자인대 수술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2007년 5월과 2008년 6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수술대에 올랐었다.
우즈가 프로에 데뷔한 뒤 경기를 포기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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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