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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 경제정책, 글로벌 추세 따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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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지막 간담회‥"비전통적 수단에서 원칙과 정상화로"

[뉴스핌=정연주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글로벌 통화정책이 위기극복에서 성장을 모색하는 흐름이며, 한국 경제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김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열린 각계 경제 전문가들과의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근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총체적인 재정·통화정책의 위기를 벗어냐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회의는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근본적인 경제구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도 글로벌 추세와 같이 가는게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것이며 정책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시대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나라가 움직이는데 우리가 이 흐름에 빨리 동참하지 못하면 정책 효과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G20 회의에서 향후 5년간 GDP를 2% 늘리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G20 국가로서 집단적으로 GDP를 2% 늘리기로 했다"면서 "각 나라별로 올리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G20 전체가 올린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여러 생각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방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각 나라마다 필요한 구조개혁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글로벌리 관점에서 전체 성장을 2% 올리는 것은 2조달러 규모에 달하는 데 이를 향후 5년간 올리자는 데 서로 의견을 같이 했다는 점은 상당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정책에 의존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정책에 주목하며 각 경제 주체들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개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투자 등을 실질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은행과 자본시장을 어떻게 키워서 대처하도록 하느냐에 대한 것과, 다른 한편에서는 이런 투자가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비전통적 수단을 많이 썼는데 이제는 그런 것이 원칙과 정상화로 가는 흐름이기 때문에 다시 그런 것들(중앙은행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제동향간담회는 김 총재의 임기 중 마지막 간담회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소장, 김소영 서울대교수,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영 한양대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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