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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공필의 인사이드 스토리] 시장지표의 올바른 활용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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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발표되는 정부대책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안정기미가 보이는 듯 하면 이내 외부 불안요인이 부각되곤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5년이 지났지만 신흥시장의 경우 자생적 대응능력면에서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실물지표의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강도높은 활성화대책이 강구되고 있지만 실상 우리경제는 구조적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을 정부의 대응실패로만  보기는 어렵다. 소위 순환적 요인에 대한 거시적 대응은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기존 시장가격 변수들이 시장신호로서의 제 기능을 못한지 꽤 오래되었다.

 체제적 개선이 지연되면서 시장상황을 반영하는 지표자체가 정책목표 내지 관리의 대상으로 부각됨에 따라 지표안정속의 상황악화라는 기현상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다.

현 상황의 어려움은 복잡하게 얽힌 환경과 체제상의 문제를 개별 국가차원에서 해결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위기이후 강도높은 규제위주의 대응이 강화됨에 따라 정작 중앙은행에서 찍어내는 돈의 흐름은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있다. 위험요인의 파악과 적절한 수준의 위험감수가 어렵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이 팔장을 끼고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와 같은 안정조치만 강화된다면 순환장애로 인한 축소지향적 안정만 기대할 수있다. 즉, 위기이후 강화된 규제의 틀과 각종 감독기준의 강화, 그리고 광범위하게 노정되는 시스템 차원의 노후성에 대한 칸막이식 대응방식으로는 장기침체를 피하기 어렵다. 시장의 과민반응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시장신뢰를 강화해야지 보다 강력한 진통제나 항생제만 투입해서는 안된다.

더욱 중요해진 사전대응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집단적 조급증의 시장심리와 무관치 않다. 엄밀히 말해 문제인식이나 대응에 있어 여전히 즉답식 대응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통제불능 상태로 치달을 수 있다.

지금까지도 외환시장의 안정에 주효했다고 평가받는 소위 거시건전성 3종세트는 실상 글로벌 순환경기의 결과로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줄어들면서 헤징수요가 줄어든 효과에 편승한 측면이 크다. 특히 우리나라 은행에 대한 건전성 부담금 부과는 이미 과도한 포지션 규제로 묶인 은행들의 제한된 역량으로 초래된 문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 페널티를 가한 측면이 있다.

외은지점에 대한 차별적 선물환 관련 규제도 현실적으로 외은지점에 과도하게 의존한 기형적 펀딩구도의 연장이다. 이래저래 내생적으로 고착화면서 늘어났던 단기외화차입을 사후적으로 위기의 원인으로 인식했던 진단부터 성급했던 것이다.

즉, 대외의존적 경제에서 주력 수출기업들의 헤징수요를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배경을 따져 보기도 전에 단선적 결정으로 자본유입관련 규제를 강화했던 것이다. 그 결과 역외시장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한 유입이 은행들의 차입을 대신하게 되었고 우리경제는 외부충격에 더 크게 노출되는 극단적 반전의 풍선효과마저 경험하고 있다.

더욱이 비은행 주체들이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기존 은행의 역할을 대신함에 따라 우리경제의 위험관리는 더 어려워졌다. 최근들어 외화펀딩의 주요경로인 스왑시장에까지 중앙은행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시장참여자들의 다양성은 극도로 저하되고 있다. 민간주도의 시장기반 펀딩과는 거리가 먼 현상이다.

시장을 키우려면 다양한 참여자과 정부조치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는 예측가능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위기가 거듭되면서 규제위주의 안정화가 더욱 강조됨에 따라 우리의 시장의 활력은 점차 저하되고 점차 책임경영풍토가 희미해지고 있다. 시장신호의 진정한 의미를 묵살하고 단기 안정만 추구하면 당국의 무차별적 대응노력만이 강화되어야 하는 딜레마를 피할 수 없다.

문제의 핵심은 단기위주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 지배구조상의 대응방식이다. 아무리 민간주도의 자생적 시장발전을 강조해도 환경적으로 현실화되기 어렵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도매펀딩시장 참여능력은 강화되어야 하며 외은지점에 의존한 구도도 완화되어야 한다.

반면 글로벌 기업들이 은행의 기능을 대체할 수 없기에 그림자 금융과 같은 금융안정 저해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되어야 한다. 시장거래의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역내차원의 전략적 협조와 대응은 가장 시급한 노력이다. 패쇄공간에서 시름시름 죽어가는 시장상황을 안정으로 착각하는 우는 더 이상 범하지 말아야 한다.

*최공필 위원 프로필

-버지니아대 경제학박사
-대우경제연구소 특수연구실장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은행감독국 이코노미스트
-국가정보원 경제담당 국가정보관
-우리금융 전무
-ADB, WB Consultant
-현 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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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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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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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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