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지난해 이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대형 자산운용사 슈로더는 26일 발표한 서베이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투자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으로 북미를 뽑은 투자자들이 3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 투자 낙관론이 18%에 불과했던 1년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응답자의 27%는 서유럽 지역을 올해의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지난해 같은 응답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시경제 낙관 지표로 여겨지는 주식시장 선호도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70%는 향후 1년 동안 주식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 관심도도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확대됐는데, 응답자 대다수는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슈로더 부회장 마시모 토사토는 지난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세가 3% 정도로 강력했던 것이 미국에 대한 투자 신뢰도 회복과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올해 글로벌 GDP 성장률이 3.7%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이전 침체회복기와 비교했을 때 저조한 성적이라고 경고했다.
토사토는 "일부 유로존 국가가 심각한 부진을 보이는 등 경제 성장이 분야와 경제, 지역에 고르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긴축으로 돌아서면서 신흥국 주식시장 등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공개된 컨설팅업체 타워스 왓슨의 펀드매니저 서베이에서도 유로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서베이 참여자 128명 중 60% 가까이는 향후 5년에 걸쳐 유로존의 성장세가 미약하고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에 대해서는 74%가 완만한 성장을 점쳤고, 61%는 영국이 비슷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