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농심 백두산 백산수가 올해 생수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농심 백산수에 녹아있는 실리카 함량은 1리터당 41.5mg으로, 에비앙보다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산수는 국내외 주요 생수와 비교해도 14~743% 실리카가 더 많이 들어있다. 실리카 외 칼륨과 바나듐 등도 백산수가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실리카는 인체구성 요소중 4%를 차지하는 미네랄의 하나로,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물이나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성분이다.
실리카는 피부, 머리카락, 손톱 등을 이루는 필수성분으로 콜라겐을 형성해 피부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포장김 등에 들어있는 방습제인 실리카겔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실리카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킬대 연구팀에 따르면, 40~60세 치매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매일 13주간 실리카 35㎎이 함유된 1리터의 물을 마시게 한 결과, 알루미늄 체내 농도가 50%까지 떨어진 3명의 병세가 크게 호전됐고, 나머지 환자들의 증세는 악화되지 않았다.
실리카 성분이 알츠하이머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알루미늄의 배출을 도와 치매 진행을 느리게 해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리카가 몸속 곳곳에 퍼져 있는 알루미늄을 소변을 통해 배출시켜 알루미늄 체내 농도가 낮아지면, 기억 파괴 등 인지 기능 저하 현상을 완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연구팀 측은 "실리카 함량이 최대한 많은 물을 마시고, 물을 하루 종일 조금씩 마시기보다 1시간 안에 다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백두산 백산수는 화산암반 속을 흐르면서 자연 정화는 물론 각종 미네랄 성분을 품는다. 살아있는 화산인 백두산이 만들어낸 살아있는 물이라는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두산 백산수는 백두산 해발 670 m의 울창한 원시림 가운데 취수원이 있어, 몸에 이롭다고 알려진 실리카 성분 외에도 풍부한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며 "미네랄이 살아 있는 건강한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줄 뿐 아니라, 영양분을 세포 안으로 빠르게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