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5일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3개년 계획 발표와 7000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단순매입이 예정돼 있었다. 짙은 관망세에 보합권에서 시작된 시장은 한은 단순매입이 종료된 이후 강세를 시도했다. 외국인도 선물 순매수를 시현했다.
그러나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방향성이 혼재한 장세가 지속됐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채권시장은 좀처럼 밀리지 않았다. 장막판 은행의 숏커버가 유입돼 가격이 반등하며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장중 채권시장에서 주가나 환율과는 상관없는 움직임들이 많았다고 해석했다.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장초반 한은 단순매입으로 확대된 강세폭이 유지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은 신임 총재에 대한 기대가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0bp 내린 2.86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6bp 하락한 3.145%, 10년물은 1.4bp 내린 3.49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8bp 내린 3.713%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7bp 내린 3.806%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bp 하락한 2.656%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8bp 내린 2.77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05.94로 마감했다. 105.88~105.94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173계약,은행이 23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94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1틱 오른 112.60으로 마감했다. 112.44~112.6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28계약, 증권·선물이 987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17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재료가 없어서 외국인 선물 동향에 이끌렸다"면서 "한은 단순매입도 장초반 강세분위기를 지지한 정도였으며 단기물은 물량 부담이 여전해 장기물이 비교적 강세인 모습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한은 단순 매입은 장초반 영향을 잠깐 미쳤다"면서 "주가도 오르는 가운데 장초반 오른 가격이 크게 밀리지 않고 막판에 은행의 숏플레이 커버로 예상밖의 강세 시도가 더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장중 주가나 환율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이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인 부분들이 많았다"면서 "박 대통령의 3개년 계획 발표 이후 한은 신임 총재에 대한 비둘기적 기대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채권시장이 강하게 마무리 된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