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서비스업과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표가 저조한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장 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후반 달러화에 대한 낙폭을 보합권 수준으로 좁혔다.
24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 내린 1.3733달러를 나타냈고, 달러/엔은 0.06% 소폭 떨어진 102.45엔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13% 하락한 140.71엔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는 0.04% 소폭 내린 80.22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집계한 2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가 52.7을 기록해 전월 56.7에 비해 상당폭 하락햇다.
유로존 1월 물가상승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유럽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1.1% 하락해 공동통화존 출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연율 기준으로는 0.8% 오르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내달 6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금리인하 및 추가 부양책 압박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 차타드의 마이크 모란 전략가는 “유로화가 여전히 지나치게 강하다”며 “유로/달러의 하락 베팅이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유로화가 약세로 반전할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크게 떨어졌다. JP모간이 집계하는 선진 7개국(G7) 통화 변동성은 7.56%로 하락해 지난해 10월2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밖에 남아공 랜드화가 3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3.4%를 기록, 전분기 0.7%에서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랜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 이상 랠리했다.
한편 위안화 약세와 관련, CICC의 원성 펑 애널리스트는 “위안화가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인민은행의 제한폭을 넘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