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4일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으로 강하게 출발했다. 장초반 중국 일부 은행들이 부동산 산업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채권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국고 20년물 입찰대기 속에 외인 선물 매수로 강세폭이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서 진행됐다. 특히 보험사의 수요가 많았다는 평가다.
수급과 재료가 우호적이었음에도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오며 박스권이 견조한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우호적인 분위기에 비해 시장이 강해지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내일 박근혜 대통령의 3개년 계획 담화문 발표가 채권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는 의견이다. 내일도 각종 호재가 이어지겠으나 최근 시장 동향을 볼 때 모멘텀 부재로 내일도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8bp 내린 2.87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4bp 하락한 3.161%, 10년물은 1.7bp 내린 3.51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3bp 하락한 3.721%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8bp 내린 3.81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bp 하락한 2.658%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4bp 내린 2.787%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5.89로 마감했다. 105.87~105.9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95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4126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0틱 오른 112.49로 마감했다. 112.36~112.5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00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306계약, 은행이 434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장은 20년물 입찰이 관건이었다"면서 "최근 금리도 많이 내려가서 스프레드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입찰 자체가 부담이 아닐까 싶었는데 시장금리 대비 오히려 소폭 강하게 낙찰되며 시장의 견조한 매수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하는 3개년 계획은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중국 쪽 이슈가 오전중 나오며 장중 강세가 지속됐다"면서 "20년물 입찰은 보험사 수요가 많이 확인되며 호조를 보였고 외국인도 선물을 계속 매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 요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모멘텀 부재로 장중고점대비 밀리면서 끝났다"면서 "최근 정부 쪽 발언이 채권우호적이라 내일 박 대통령의 3개년 계획 담화문에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큰 주제로 발표하는거라 금리가 직접적으로 언급되기 어려울 것 같으나, 부양 쪽에 많이 치우친 이야기가 나오고 현재 경기진단을 통해 채권우호적 발언이 나온다면 단기적으로 채권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오늘도 각종 호재 속에 막히는 모습이라 내일도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