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8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경기부양 기대감에 3% 이상 급등한 반면 중국 증시는 유동성 우려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50.13엔, 3.13% 오른 1만4843.24엔에 마감했으며,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31.95포인트, 2.68% 상승한 1224.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결과가 발표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BOJ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경기 부양 목적으로 운용하던 특별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기한도 연장한다고 밝혔다.
BOJ의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며 수출주 중심의 매수가 몰린 것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오후 4시 32분 기준 달러/엔은 0.59% 오른 102.52엔, 유로/엔은 0.62% 상승한 140.54엔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 닌텐도와 소니는 각각 5.15%, 3.61% 급등했고, 마즈다자동차와 파나소닉도 4.39%, 3.07% 상승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환매조건부(RP) 채권을 매각해 머니마켓 금리가 상승한 것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PBOC가 발행한 RP채권 규모는 480억위안(약 8조4321억원)에 달한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6.35포인트, 0.77% 내린 2119.07에 마감했고,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06% 하락한 2만2523.19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3% 오른 8556.23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PBOC 움직임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웨이준 제샹 증권사 전략가는 “PBOC가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일부 흡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국)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신용 경색 우려는 과도한 걱정이며 글로벌 증시가 낙관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나데르 나에이미 AMP캐피탈 인베스터스 자산배분 담당 대표는 “큰 흐름으로 볼 때 증시 상승 추세는 변함이 없다”며 “중국의 유동성 긴축은 경제성장 지지에 필요한 신용 외에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거두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우려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