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올 시즌 총 26개 대회(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제외)에 총상금 약 155억 원, 평균 상금 약 6억 원 규모로 하는 투어 스케줄을 확정했다.
대회 수는 지난 시즌 22개에서 4개 대회 늘었다. 총상금액도 지난 시즌 131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24억 원 가량 증가했다.
KLPGA 투어는 4월10일 ‘제7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국내 개막전을 치른다. 한 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4월25일부터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를 시작으로 11주 동안 쉬지 않고 대회가 열린다.
상반기를 마친 뒤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하반기 투어가 시작된다. 9월18일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부터 다시 9주 연속으로 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하이원 리조트, 볼빅을 포함한 3개의 대회가 신설됐다. 하이원리조트와 볼빅은 2010년 이후 4년 만에 KLPGA투어를 개최하며 지난해 일본 측 스폰서의 사정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과 ‘서울경제 여자오픈’도 올해 다시 열린다.
대회 상금 규모도 커졌다. 메이저 대회인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6억에서 8억으로 2억 원 올랐다.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40만 달러에서 45만 달러로 5만 달러 증액했다.
KLPGA 투어는 올해부터 모든 대회에 2부 티오프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경기 시간이 단축된다.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는 지난해보다 5개 대회 늘어난 20차전(총상금액 14억 원)규모로 열린다. 총상금액 또한 한 대회당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늘었다. 상금의 증액뿐만 아니라 기존 드림투어 상금 순위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지던 정규투어 시드권을 6명까지 확대했다.
3부 투어인 점프투어는 지난해와 같이 16차전(총상금액 4억8000만 원)으로, 시니어투어는 10차전(총상금액 4억 원)으로 치러진다. KLPGA 전체 투어 총상금액은 정규투어 155억 원을 포함해 약 178억 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