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유정은 연기생활 최초로 악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과 관련, “저한테 자꾸 착하고 여성스러운 역할만 들어와서 사실 되게 서운했다. 실제 제 성격은 털털하고 남성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도 이런 역할(악역) 해보고 싶은데 왜 안 불러 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런 역할을 처음 제의받게 됐다. 정말 좋았고 매우 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중 김유정은 속내를 감추고 있는 천지(김향기)의 절친 화연을 연기했다. 화연은 늘 상냥한 말투와 밝은 표정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지만, 그 이면에 또 다른 속내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김유정은 화연을 통해 새로운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영화를 보면 화연이 그렇게 악역이지만은 않다. 화연 나름대로 속에 아픔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다. 그러니 너무 나쁘게 만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유정은 또 맡고 싶은 악역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짜 나쁜 역할, 사이코패스 해보고 싶다”며 “물론 (악역으로 굳어지는 이미지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그걸 허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다양한 역할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사람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아한 거짓말’은 14살 소녀 천지의 죽음, 그 이후 남겨진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가 천지의 친구인 화연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우아한 거짓말’은 지난 2011년 개봉해 5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완득이’의 이한 감독과 원작자 김려령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내달 1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