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고르지 못함을 시사했다.
13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8000건 증가한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3만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짐작케 해주는 4주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33만4000건으로 전주의 33만3750건 대비 소폭 증가를 보였다.
이처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발표된 1월 고용지표에서 나타났던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당시 노동부는 1월 한달간 11만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혀 2개월 연속 고용시장이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1일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취임 이후 처음 출석한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해서 경제가 완전히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장기 실업 상태에 있는 실직자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풀타임 일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실업률 외에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고용시장이 완전한 수준의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한편 연준은 앞선 두차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양적완화 프로그램 규모를 100억달러씩 축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