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조인(joyn)의 이용률이 0.1%로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2013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9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조인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0.1%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을 2순위로 사용한다는 응답도 4.6%에 그쳤다.
반면, 카카오톡을 주 메시지 서비스로 사용한다는 응답률은 90.9%에 달했다. 2순위로 사용한다는 응답까지 합치면 카카오톡의 사용률은 94.7%에 이른다.
이어 다음 마이피플(3.4%), 네이버 라인(3.0%),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온톡(1.5%) 등이 차지했다.
KISDI 측은 "메시징 위주에서 탈피해 차별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조인을 비롯한 후발 사업자의 성공적 진입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며 "메신저 앱들이 메시징 서비스 자체에서 수익을 얻는 대신 플랫폼 역할을 겸하며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이런 시도가 비가역적으로 진행되면 조인 등 후발 서비스의 성공적 진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