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파특보' 발령된 신흥국펀드, 언제 환매 나설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이퍼링+펀더멘털發 자금이탈, 큰 폭 반등 힘들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속에 신흥국펀드도 손실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상황이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환매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중남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8.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주식형(-2.72%) 대비 세 배 이상, 북미주식형(-0.71%) 보다는 열 배 넘게 손실이 난 것이다.

북미주식형 펀드는 수익률이 -0.71%로 선방했지만 신흥국주식형펀드와 신흥유럽, 신흥아시아펀드는 각각 -6.86%, -5.95%를 기록했다.

신흥국 펀드로부터 자금 이탈도 이어졌다. 연초 이후 신흥국주식형펀드와 신흥아시아주식형펀드로부터 각각 843억원, 597억원이 유출됐고 중남미주식형에서도 127억원이 빠져나갔다. 최근 3개월 동안으로는 신흥아시아주식형과 신흥국주식형펀드에서 각각 9014억원, 3112억원이 이탈했다.

최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 위기 불안감이 커지자 신흥국펀드도 뭇매를 맞고 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실시하자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의 통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EPFR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터키 등 금융불안으로 신흥국에서 지난달 말까지 14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서유럽으로는 31주 연속 주식자금이 들어왔지만 미국은 지표 부진 및 테이퍼링 기조에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테이퍼링이 신흥국 위기를 촉발시킨근본 원인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이 펀더멘털 약세에 있는 만큼 신흥국 위기가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테이퍼링 정책이 외화 변동에 취약한 국가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다만 통화가치 하락이 펀더멘탈 약세에 있는 만큼 금융의 구조적인 문제가 신흥국을 위기에 몰아넣을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위기의 근원지 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달 23일 이후 통화가치가 18%나 급락했다"며 "아르헨티나의 통화가치 급락이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유출에 기인한다고 판단하기에는 아르헨티나의 증시 흐름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의 경우 통화가치 급락이 개별 국가의 고유위험에 따른 것이고 동유럽 신흥국가들은 급격한 자본유출에 따른 급락세일 확률이 크다는 것이 그 이유다.

김 연구원은 "페소 가치 급락 이후 일시적 조정을 거친 아르헨티나 증시가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다"며 "따라서 아르헨티나 통화가치 급락 원인은 테이퍼링에 따른 유동성 위축 우려라기 보다는 경기 펀더멘털 대비 비정상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던 통화가치의 정상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펀드 전문가들은 신흥국 상황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수익률이 회복될 때 환매에 나서는 것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미국 테이퍼링과 관계없이 신흥국 펀드에서 지난해부터 자금이 이탈되기 시작했다"며 "상황이 좀 진정되면 일부 국가가 반등할 수 있겠지만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경기가 좋아지면 신흥국도 나아질 수 있겠지만 단기간에 상황이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며 "기존 투자자들은 환매 시기를 저울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펀드 연구원은 "아직 신흥국 시장에 충격이 진행되면서 환매도 계속 나오고 있다"며 "상황을 더 지켜보다 수익률이 좋아지면 환매를 하는 것을 고려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신흥국펀드에서 이탈되는 자금이 선진국펀드로 많이 유입되지는 않았지만 선진국 비중을 늘리고 신흥국을 축소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