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가격 상승폭을 일부 반납 중이다.
설 연휴기간 중 미연준의 추가 테이퍼링 결정으로 신흥국 금융시장 우려가 확산됐다. 이날 국채선물시장은 이에 따른 미국채 강세를 반영하며 강하게 시작했으나 추가 반등이 제한되며 보합권까지 내려왔다.
외국인이 3년물을 소폭 매수했으나 이마저 줄이며 아직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은 테이퍼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나 입찰과 환율 등의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해 보수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은 29일 종가(2.75%)보다 11bp 하락한 2.64%를 기록했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거래일 종가와 같은 2.880%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0.8bp 내린 3.21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2.7bp 하락한 3.585%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58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오른 105.76를 나타내고 있다. 105.76~105.83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75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2틱 상승한 111.60에 거래되고 있다. 111.85로 출발해 111.60~111.8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환율 급등 분위기 속에 강세 출발했으나 위험자산 기피 분위기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테이퍼링도 결정되고 본격적인 기관들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나 입찰이나 환율 등의 요인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현 레벨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미국금리 하락 분위기 대비 금리 낙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 듯 하며 우호적인 재료들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돼 있어 장기물에 여유가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나 큰 폭의 강세를 시현하지는 못하고 있다"라며 "입찰도 예정돼 있고 예상보다 금리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환율이 어떻게 움직여주느냐에 따라 국내 시장의 방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