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예상을 상회하는 급증세를 보이면서 가격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전일대비 5센트, 0.05% 하락한 배럴당 9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6.32~97.7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44센트, 0.41% 상승한 배럴당 107.85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6.93~108.05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3월물 기준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10.49달러로 다소 확대됐다. 전일 종가 수준은 10.00달러였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증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인 642만배럴이 늘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81만9000배럴이 줄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22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인 458만배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소식에 WTI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까지 연준의 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거래 폭은 제한됐다.
브렌트유는 신흥시장 내 매도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터키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큰 폭으로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신흥시장 국가들의 노력이 자산 매도세를 진정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