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이영하 박찬숙. 배우 이영하와 전 농구 국가대표 선수 박찬숙이 27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님과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이영하는 27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님과 함께' 제작보고회에서 "박찬숙과 재혼을 통해 딸을 하나 얻게 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예전부터 딸이 하나 있었으면 했다. 이번에 본의 아니게 (서)효명이처럼 예쁘고 똑똑한 딸을 얻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영하는 박찬숙의 딸 서효명과 호칭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어로 '패밀리(Family)'는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아빠 엄마 사랑해요)라는 뜻"이라며 가족의 유대를 강조했다. 이어 이영하는 "곤란했던 호칭문제를 '파파'와 '마마'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하와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찬숙에게는 ''님과 함께' 출연에 대해 가족의 반대는 없었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박찬숙은 "저는 원래 재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고 딸과 아들에게도 재혼에 대해 말 해 본 적 없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영하와 재혼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고 딸 효명에게 말했더니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이영하와)같은 연기 계통에 있어 반가워 한 듯하다. 효명이가 쾌활한 목소리로 전화가 와서는 '엄마 좋겠다'며 힘을 줬다"고 덧붙였다.

JTBC '님과 함께'는 결혼과는 또 다른 재혼 생활의 모든 것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의 결혼생활과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족의 탄생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7일 밤 11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