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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텐센트. 미국 SNS거물계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4년01월27일 14:23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43

구글과 제휴, 미 현지시장 진출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3대 IT기업인 텐센트(騰訊·텅쉰)가 구글과 손잡고 고객 확충 등 미국 시장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7월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메시를 위챗의 해외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출처:바이두(百度)]
27일 중국 경제전문지 재신망(財新網)에 따르면, 위챗(WeChat)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5일 저녁 위챗 미국 가입자를 대상으로 구글과 연계된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SNS(소녈네트워크 서비스)로 텐센트의 대표적 글로벌 서비스 상품이다. 위챗은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중인 우리나라 NHN 라인(Line)의 경쟁상대로 꼽히고 있다.

위챗은 이번달 31일전까지 구글 계정에서 5명의 친구를 위챗으로 초대한 미국 가입자에게 25달러 상당의 식음료 쿠폰을 발송한다. 위챗이 발급한 식음료 쿠폰은 미국 전역 수천개 식당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텐센트 관계자는 "구글은 북미 지역 인터넷 사용량의 25%를 장악하고 있어, 구글과의 협력은 위챗이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울 확대하는데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쿠폰 발송과 같은 마케팅은 가입자 추가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은 일찍이 위챗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중국의 대다수 IT기업이 구글·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동종업계 글로벌 기업을 모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텐센트의 위챗은 실시간 문자메세지 발송·사진 및 녹음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CNN도 1월 초 텐센트를 중국에서 가장 유망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 10년간 텐센트의 주가상승폭은 다른 중국 상장기업에 비해 월등히 컸다고 강조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팹(Fab)을 인수하고,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 인수를 희망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텐센트가 미국 시장 점령을 위한 '야심'을 드러내면서 페이스북 등 미국 현지 IT업체는 중국에서 건너온 'IT 거물'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텐센트의 미국 시장 진출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모바일 SNS 시장이 중국보다 발달했고, 이미 왓츠앱(Whats App)과 페이스북도 위챗과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이미 미국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가 위챗으로 '갈아타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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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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