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수준 우려할 만한 상황"
[뉴스핌=김성수 기자]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시장 전망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BOC는 22일(현지시간) 현 1%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캐나다 기준금리는 2010년 9월 이후 현수준을 지속했다.
스테판 폴로즈 BOC 총재는“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캐나다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나, 물가 수준이 낮은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3개월간 캐나다 인플레이션율은 BOC가 목표했던 2% 수준을 하회해 왔다.
폴로즈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으면 경제주체의 구매력이 늘어나지만, 현재와 같은 저인플레는 캐나다 수출 상황이 예상보다 강력하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며 “지난 6개월간 수출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BOC의 정책이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미 장 데자댕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큰 틀에서 보면 이번 결정은 그 동안 BOC가 유지한 저금리 유지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투자업체 CIBC월드마켓의 피터 뷰캐넌 이코노미스트는 BOC가 성명서에서 '다음 기준금리 결정시 경제지표 변화에 따른 각국의 균형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부분을 언급하며 "경제지표가 금리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