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는 물론이고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스마트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가전제품 역시 보안 리스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마켓워치는 20일(현지시각) TV나 미디어 플레이어, 냉장고와 같은 가전 제품들이 겉보기에는 보안 리스크와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IT 기기들과 연동되기 시작하면서 각종 프로그램 버그에 걸린다면 ‘전자 좀비’가 될 수 있다는 인터넷 뉴스사이트 긱닷컴(Geek.com)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긱닷컴은 전자보안업체인 프루프포인트(Proofpoint)를 인용, 현재까지 약 75만건의 스팸메일이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홈 기기들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해당 스팸 메일은 지난 12월부터 한 번에 약 10만건 정도씩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사이트는 스마트 시스템이 갖춰진 냉장고나 아이스박스가 스팸 메시지로 인해 작동이 멈추면 음식이 상하는 등 피해가 초래될 수밖에 없다며, 모든 스마트홈 기기들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사용자들이 스팸에 취약한 컴퓨터도 업데이트하기를 귀찮아하는 데 스마트홈 기기들은 정기적인 스팸 예방 조치들을 더 귀찮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홈 산업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급부상 중이다. 최근에는 구글이 스마트홈 온도조절장치와 화재경보장치를 개발하는 네스트랩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 2010년부터 ‘홈OS’라는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전 및 TV, 스마트폰 등 가전과 모바일 기기를 통합 플랫폼으로 연동시키는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함께 올 하반기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