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2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호텔신라에서 진행된 신임 임원 만찬회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지만 헤쳐나가자"며 격려했다.
앞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9일 같은 장소에 진행된 삼성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며 '위기의식'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부자(父子)의 연이은 '위기의식' 언급은 지난 4분기 실적 둔화 및 스마트폰 성장 둔화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을 1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 스마트폰 성장세가 꺽이면서 8조원대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331명의 신규 임원들은 부부동반으로 만찬에 참석했으며 선물로 스위스 론진 시계를 받았다.
이날 만찬을 끝으로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신규 임원을 대상으로 한 5박 6일간의 합숙 교육은 막을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