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또 혼조…엇갈린 실적 '방향성 상실'

기사입력 : 2014년01월18일 06:0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주간 기준, 다우·나스닥만 'UP'
- UPS 등 실적 부진에 투자자 외면
- 美 신규주택 착공건수, 급감 불구…
- 美 소비자심리, 위축되나? '하락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다시 혼조세를 보이며 전일 종가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밋밋한 수준에 머물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어닝 효과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4%, 39.63포인트 오른 1만 6456.64를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39%, 7.24포인트 내린 1838.65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0.50%, 21.11포인트 하락, 4197.58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0.5% 오른 대신 S&P500지수는 0.2% 내리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물류운송업체인 UPS는 연말 쇼핑 시즌의 지난해보다 짧았던 영향으로 분기 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UPS 순이익은 주당 1.2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43달러보다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원유와 가스 사업 부분 실적 강화 효과로 같은 기간 42억 달러, 주당 4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인 주당 53센트에는 부족한 수준에 머물면서 3% 가량 하락세를 연출했다.

GE는 지난해 당시 영업이익률을 0.7%포인트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 하에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풍력부문 사업에서 추가적인 비용 발생과 판매 지연 등으로 이러한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한계를 보인 것이다. 최근 제프 임멜트 최고경영자(CEO)는 70bp 개선 목표를 여전히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4분기 실적에서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이익을 내놓았지만 소송 비용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3.5% 이상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4분기 순익이 1억 8100만 달러, 주당 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억 9400만 달러, 주당 29센트 대비 크게 감소를 보였지만 법정 소송에 따른 손실 규모가 12억 달러에 달했던 것이 주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실제 이러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50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45센트를 상회했다.

매출 역시 동기간 8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9.7%의 개선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80억 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전월대비 9.8% 감소하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인 98만 5000건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지난해 전반적인 흐름에서는 여전히 회복세가 견고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평균 주택착공건수는 92만 3400건으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건축허가지수 역시 지난해 전체 기준 97만 4700건으로 집계돼 이 역시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산업생산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강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4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6.8% 늘어나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분야별로는 산업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0.4% 증가세를 기록했고 광산 생산도 0.8%의 증가했다.

다만 소비자 심리가 예상외 하락세를 보이며 연초 소비경기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0.4를 기록해 전월의 82.5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5보다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상황지수가 직전월의 98.6에서 95.2로 떨어졌고 향후 6개월 기대지수도 72.1에서 70.9로 물러섰다.

이날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은 이어졌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고용 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커 총재는 리스크관리협회 연설에 앞서 발표한 연설문에서 "고용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들이 상당 수준의 개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추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2월 고용지표가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지만 혹한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래커 총재의 이날 발언은 연준 위원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자산매입 축소 정당성을 강조하는 연준 내 목소리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