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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졸업하면 뭐하나…유럽 "뼈아픈 과제 산적"

기사입력 : 2014년01월16일 21:18

최종수정 : 2014년01월16일 21:18

사회 및 경제적 비용 막대…실업률 여전히 고공행진

[뉴스핌=권지언 기자] 구제금융 위기를 한 고비 넘긴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유로존 위기국들은 여전히 뼈아픈 도전 과제들을 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키프로스 등 구제금융 대상 국가들이 높은 실업률과 성장 둔화 등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이 위기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관계자들은 구제금융의 대가로 사회적 고난과 지속되는 경제적 위기라는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생산과 고용 두 가지에 모두 기대 이상의 악영향을 초래했다”고 평가했고, 키프로스 중앙은행 관계자는 구제금융이 “지독하고 고통스러운”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야니스 스토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4년 동안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여기에는 극도로 높은 사회 경제적 비용이 수반됐다”고 강조했다.

도로에 앉아 구걸 중인 한 스페인 남성[출처:AP/뉴시스]
특히 실업률의 경우 공통적인 유로존 문제로 지적됐다. .

유로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유로존 경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고 전망도 개선됐지만 “중요한 도전과제들이 상당 수 남아있다”면서 “수용 불가능한 수준으로 높은 실업률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구제금융 졸업을 선언한 아일랜드의 마이클 누난 재무장관 역시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업률은 여전히 높으며 성장률 회복 속도 역시 기대보다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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