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천상여자’ 8회에는 이진유(이세은)가 교통사고 직전의 상황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장태정(박정철)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할지에 궁금증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 동생 이선유(윤소이)를 기다리던 진유에게 태정이 들이닥쳤다. 갑자기 진유를 밖으로 끌고 나간 그는 엄동설한에도 아랑곳않고 진유를 빙판길에 내던졌다. 이유는 장모가 될 우아란(김청) 때문. 딸 서지희(문보령)와의 결혼을 강력 반대하는 우아란이 진유의 존재를 알게 된데다 임신사실까지 확인하려 들었기 때문이었다.
태정은 진유에게 “차라리 죽어 버려”라는 등 인간이길 포기한듯 폭언을 연달아 내뱉었다. 앞서 진유는 태정의 모친 나달녀(이응경)를 만나 달녀에게 받았던 반지를 돌려주고 태정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태정은 자신을 발목잡기 위한 계획이라고만 생각했다.
야밤에 진유를 홀로 어딘지도 모를 곳에 내려놓고 떠난 태정. 하필 그 때 진유는 진통을 느끼며 하열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진유를 향해 한 대의 트럭이 달려들었다. 진유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손을 흔들었지만, 트럭 운전사는 그를 보지 못한 듯 트럭을 멈추지 않았다. 진유의 죽음을 암시하는 엔딩이었다.
진유는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사랑했던 남자가 차갑게 돌아선 뒤에도 추억을 간직한 채 살아왔다. 심지어 잔인할 정도로 무심하고 폭력적인 남자임에도 아이를 생각해 모든 걸 삭이는 그런 여자의 일생이 너무도 억울하고 허무하게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는 주중 오후 7시5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