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충분한 수준의 개선을 보이더라도 연방준비제도(Fed)가 상당 기간동안 강한 부양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에반스 총재는 아이오와의 한 강연에서 고용시장이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만큼 충분히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수용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취약하고 부적절한 수준의 성장이 나타났고 인플레이션도 낮은 수준을 보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통화정책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그동안 연준의 부양정책을 강하게 지지해 온 인물 중 하나다.
이어 그는 지난 12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키로 한 것과 관련해 "미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경기조절 정책을 덜 필요로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12월 미국 고용지표와 관련해서도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경제지표들을 감안했을 때 경제활동은 대체로 고무적인 상황이고 중요한 것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75% 수준에 달할 것이고 실업률도 내년 말 기준 6% 혹은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에반스 총재는 특히 기준금리에 대해 상당 기간동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실업규모가 상당 수준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너무 이르게 경기부양책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올해 물가 압력이 완만한 수준으로 올라 내년 말 1.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