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5일 채권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시장은 1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감에 국고채 교환 물량이 가중되며 장기물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약세 압력을 가중시켰다.
특히 장기물이 약해 커브가 스티프닝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듯 하다며 공사채와 은행채 위주로 몰리는 것 등의 동향을 볼 때 장기물 쪽의 매수심리가 취약하다고 해석했다.
오늘 엔화동향을 볼 때 향후 시장은 엔/달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0.2bp 오른 2.90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1.5bp 상승한 3.269%, 10년물은 2.2bp 오른 3.66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2.8bp 상승한 3.871%를 기록했고 30년물도 2.2bp 오른 3.96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1bp 하락한 2.656%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과 동일한 2.81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5.61로 마감했다. 105.59~105.66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112계약, 증권·선물이 78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5090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24틱 하락한 110.90으로 마감했다. 110.86~111.21 범위 안에서움직였다. 외국인이 712계약,은행이 461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875계약의 순매수를 시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월요일 이후부터 사라진 느낌"이라며 " 입찰도 있는 가운데 장투기관이 뒷받침이 되지 못하면서 스팁되고 있고 이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치권 멘트들은 실제 자금동향을 고려하지 않고 여론 흐름에 편승한 발언에 불과하다"며 "한은 경제 전망도 긍정적이고 기본적인 스텐스 자체를 볼 때 어떤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상저하고의 연간금리전망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지난 월요일 입찰은 무난했으나 장투기관이 안 들어왔단 이야기도 있어서 엔드유저가 10년물 입찰에 들어올거냐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은행채와 공사채 위주로 몰리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때도 유지됐던 레벨임에도 매수 공백으로 인해 수급이 맞지 않아 선물 매도세가 나오는 모습이었고 장막판 회복을 기대했으나 여지없이 빠졌다"며 "지금 레벨 수준은 장투기관이 들어올만한 레벨임에도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기 한은 총재 이슈 등 잠재적인 강세요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분할매수식의 접근도 나쁘지 않다"며 "오늘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엔/달러가 원빅이상 움직이기도 해서 이 동향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