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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이맹희씨, '화해'의 숨은 뜻

기사입력 : 2014년01월13일 19:38

최종수정 : 2014년01월13일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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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결심..양측 최후 변론 관심

[뉴스핌=김양섭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3)은 형 이맹희씨(84·전 제일비료 회장)의 화해 제안 을 거절한 것일까.

삼성가 형제간 유산반환 소송이 14일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맹희씨의 화해조정 제안이 연일  재계 관계자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회장이 마치 형이 내민 화해의 손길을 뿌리친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맹희씨 측이 지난달 24일에 제안한 화해조정에 대해 지난 7일 열린 6차 변 론에서 이 회장측은 거부 의사를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맹희씨 측에서 가족간 화합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이 회장 측이 이를 거 절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맹희씨 측의 제안은 서로의 앙금을 털어낼 화해라기 보다는 유산분할에 대한 합리적인 선의 조정 의 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석에서의 화해조정의 성격이 아닌 결국 법정 내에서 유산에 대해 어떻게 분할할지 여부를 조정하자 는 제안인 것이다.

이 회장측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돈 문제가 아니라 삼성의 경영권 승계의 정통성과 원칙의 문제"라 며 조정 제안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맹희씨측이 결심공판에서 이부분에 대해 어떤 최후의 변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재계 일각에서는 맹희씨가 이 회장과 진정한 화해를 하고 싶다면 소취하를 전제로 해야 되지 않겠냐 는 의견이 많다.

다만, 맹희씨 역시 2년여간 끌어온 소송이라는 점에서 이 회장 측이 화해조정을 거절한 상황에서 소 취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결심은 양측 변호인단이 약 30여분간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장측이 완강하게 '원칙론'을 내세우고 있어 맹희씨측이 소취하를 하지 않는 한 선고공판까지 양 측의 대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 선고는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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