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아웃도어 1위 노스페이스와 경쟁사 K2의 엇갈린 사회공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6조원 규모의 국내 아웃도어 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시장확대와 맞물려 브랜드마다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는 가운데 노스페이스가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는 반면 K2는 무관심할 정도로 '짠돌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직진출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제외한 국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아웃도어 매출 1위인 노스페이스의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의 작년 기부금 현황노스페이스를 비롯해,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업체가 지출한 총 기부금이 105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노스페이스가 기부한 금액은 83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19.43%로 사회공헌에 적극 나섰다.
노스페이스는 2010년 설립된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의 희망찾기 등반대회, 희망원정대 등 정례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드림장학금'을 신설하여 장학사업까지 확대한 바 있다. 밀레는 사회공헌사업을 전담하는 문화사업단을, 블랙야크는 사회공헌 공익재단인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을 각각 출범했다.

반면 K2는 최근 몇년 사이 괄목한만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기부금에선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사회공헌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배당금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오너로 고스란히 넘어가고 있다. 기부에는 인색하지만 정영훈 대표 등 오너 일가에 대한 배당금은 급격히 늘리고 있다. 정영훈 대표가 74.00%를 정 대표의 모친 성유순 씨 등 오너 일가가 나머지 26.00% 등 총 100%를 갖고 있다.
K2는 2012년 501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금은 1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배당금은 30억원을 지급해 기부금에 비해 배당금이 무려 18배나 많았다. 2011년에도 매출 3637억원에 배당금은 '0'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조사결과, 시총 상위 20개 대기업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규모의 경우 1.06%를 기록한 NHN을 제외하고는 모두 0.02%에서 0.58%대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 패션으로 자리잡은 '아웃도어' 업체들도 사회적 책임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K2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보인다"며 "특히 경쟁사와 비교했을 시 기부금에선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