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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 왕지원, 김소연, 성준(왼쪽부터)이 8일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tvN `로맨스가 필요해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2014년 새해와 함께 시작된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의 스킨십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10년차 커플의 위기를 다룬 김정훈·조여정의 '로맨스가 필요해',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각관계를 디테일한 심리 표현으로 2030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은 정유미· 이진욱·김진석의 시즌 2까지.
그간 '로맨스가 필요해'는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세밀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TV매체에서 쉽게 다루지 못한 연인간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표현해 신선한 재미를 전달했다는 평이 쏟아졌다. 여기에 솔직한 대사와 사실적인 애정신은 시청자와 크게 공감했다.
8일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tvN ‘로맨스가 필요해3’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 박효주, 윤승아, 박유환, 감독 장영우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배우들은 애정신 촬영에 대해 두려워하기 보다는 의욕 넘치는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극중 성준과 남궁민의 사이에서 사랑의 감정에 혼란을 느끼는 김소연은 "과감하게 스킨십 장면을 찍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촬영분에는 성준과 베드신 촬영은 없었고 키스신만 찍었다. 남궁민과 성준, 두 남자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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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로맨스가 필요해3`에 출연하는 배우 박효주와 김소연 [사진=CJ E&M] |
배우들의 솔직한 스킨십 발언에 이어 장영우 감독 또한 배우들의 애정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연기자들은 약 5·60명 정도의 스태프들 앞에서 키스신이나 스킨십 장면을 찍어야 한다.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 때문에 웃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제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일도 잦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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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로맨스가 필요해3` 연출을 맡은 장영우 감독 [사진=CJ E&M] |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로맨스가 필요해3'를 통해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사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고 거듭했다. 그는 "연인들은 흔히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밥 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이상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표현해보고자는 의지가 강하다. 환타지와 현실을 적절히 분배해 감성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는 오는 13일 저녁 9시40분에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