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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우 권율, 윤소이, 이응경, 박정철, 문보령 [사진=KBS] |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한 여자의 복수와 사랑을 담은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어수선PD를 비롯해 윤소이, 권율, 박정철, 문보령, 이응경이 참석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녀가 되는 여자 이선유(윤소이)의 복수와 사랑을 그린다. 배우 박정철이 극중 이선유를 악녀로 변하게 만드는 장태정으로 분한다. 이선유를 향한 사랑을 통해 재벌3세 망나니에서 진짜 남자로 거듭나는 서지석 역에는 배우 권율이 나선다.
‘루비반지’ 후속으로 방송되는 ‘천상여자’는 전작의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세간의 기대와 함께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회를 앞둔 ‘루비반지’는 페이스오프라는 낯선 소재와 언니의 남자는 물론 인생까지 빼앗는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청률 20%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시선 몰이에 성공했다.
‘루비반지’의 자극적인 설정과 전개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드라마가 ‘막장’이라는 평은 심심찮게 들려왔다.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버리거나, 복수를 위해 성녀에서 악녀로 변신하는 ‘천상여자’의 기본 설정도 극을 ‘막장’으로 이끌만한 요소다.
‘천상여자’를 연출한 어수선PD는 드라마가 ‘막장’이라고 평가 받을 만한 가능성과 관련해 “그런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긍정했다. 그는 “요즘 드라마의 막장 논란이 많은데, 조금 포장하자면 ‘자극적인 스토리’ 혹은 ‘흥미로운 스토리’로 바꿔 말할 수 있을 듯하다”라며 ‘천상여자’에 대해 “개연성 없는 막장이 아니라, 리얼리티를 살려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그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여자’가 막장 논란을 딫고 ‘루비반지’의 흥행 바톤을 이어받아 KBS 드라마의 효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오는 6일 오후 7시50분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