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적자 타개를 위해 우체국 택배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일 우본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우체국 택배 고중량 소포의 요금이 500원~1500원 인상된다.
택배 무게별로 보면 5Kg 초과~10Kg 이하인 소포의 요금은 500원, 10Kg 초과~20Kg 이하 소포는 1000원, 20Kg 초과~30Kg 이하 소포는 1500원이 오르게 된다.
이번 요금인상은 지난 2005년 1월 이후 9년 만이다.
이와 함께 내용증명, 배달증명, 특별송달 등 등기 우편물 관련 서비스 요금도 다음 달 1일부터 각 1000원에서 13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 이들 요금의 인상은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우편사업 적자가 계속돼 서비스를 폐지하지 않으려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우본은 설명했다.
우본의 우편사업은 이메일 활성화에 따른 우편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 2012년 적자 규모는 700억원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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