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개시한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독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년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가 56.70포인트(0.85%) 오른 6750.87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가 100.57포인트(1.06%) 급등한 9589.39에 마감해 사상 최괴를 갈아치웠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59.24포인트(1.40%) 랠리한 4277.65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는 3.47포인트(1.07%) 오른 327.68을 기록했다.
독일 증시는 연초 이후 26% 급등했고, 유로존의 블루칩으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 지수의 상승률인 17%를 크게 웃돌았다.
연말 산타랠리가 이어진 데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 선을 밟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상당 기간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투자심리가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미라보드 증권의 존 플라사드 부대표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랠리로 보인다”며 “미국 고용 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는 한산했다. 스톡스600 지수 US입 종목의 이날 거래량이 최근 30일 평균 거래량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
독일 증시 강세와 관련, HED 캐피탈의 리처드 에드워드 리서치 헤드는 “유로화 강세가 독일 증시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하지만 독일 증시 랠리가 조만간 꺾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섹터별로는 연말 쇼핑 시즌이라는 계절적 특수로 인해 소매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스톡스 유럽 600의 소매 지수가 0.6% 상승했다.
세계 최대 항암제 개발업체인 로쉬 홀딩이 2% 가까이 상승하는 등 헬스케어 섹터 역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덴마크의 광산 장비 업체인 FL스미스 앤 코가 9500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호재로 3% 이상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