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배당락일 부담을 떨치고 반등하며 2000 선을 회복했다. 배당락일 우려보다는 새해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포인트(0.15%) 오른 2002.2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민상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배당락일이라는 부정적 이슈가 강하게 작용하기엔 최근 우리 시장이 많이 안 좋았다"며 "배당락일 부담보다는 새해 기대감 즉 1월 효과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3억원, 3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40억원 순매도하며 17거래일 만에 매도 반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에서 12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중호 동양증권 수석연구원은 "배당락일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강보합을 나타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는 1% 이상 오른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프레드를 감안한 선물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9223계약으로 역사상 최고치인 것 등을 봤을 때, 외국인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우리 시장을 아주 좋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가스 그리고 건설업종 등이 1~2%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은행, 통신, 보험업종은 2% 안팎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나뉘었다. 상위 20위권에서 네이버가 2.80% 상승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전력 그리고 SK하이닉스도 1% 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3.19% 급락한 SK텔레콤을 비롯해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1% 가량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90포인트(1.62%) 상승한 496.77로 거래를 마쳤다.
민 센터장은 "1월 효과가 보통 중소형주 중심으로 일어났다"며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종목 중심으로 1월 증시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