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올해 11월 무역지수가 지난 10월과 비슷한 추세를 이어간 가운데 반도체·전자표시장치가 LCD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및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2.7%,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물량지수는 통신·영상·음향기기, 석탄·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보다 1.6% 상승한 132.1, 수입물량지수는 일반기계, 철강1차제품 등을 중심으로 3.6% 오른 112.3을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휴대폰 수출의 꾸준한 호조에 힘입어 통신․영상․음향기기는 전년동기대비 12.0% 상승했고 석탄·석유제품은 7.6%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전자표시장치는 LCD 수출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3.4% 하락하며 8월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이현영 과장은 "통관일수가 작년에 비해 0.5일 줄었는데도 수출은 그에 비하면 잘되고 있다"며 "일반기계 수입은 설비투자로 이어져서 국내 생산 늘리는데 일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부분이 늘어나고 있어서 반도체 제조 장비 중심으로 시설 투자가 많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지난 달과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전자표시장치가 LCD쪽의 부진으로 하락했다"며 "반도체는 잘되고 있으나 LCD의 경우 중국 쪽으로 많이 수출하는데 중국의 LCD 산업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 LCD 수출금액이 14%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수출물량지수는 항목별로 통신·영상·음향기기가 12.0% 상승했고 석탄·석유 제품은 7.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13.5%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한 130.0을 나타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일반기계가 전년동월대비 21.2% 상승했고 철강1차제품이 14.5% 상승했으나 석탄·석유제품이 3.1% 하락 전환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공산품 수입이 증가하였지만 원유 등 광산품 수입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한 123.2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며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한 89.7%를 기록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의 경우,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물량도 늘어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한 118.5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