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0일 채권시장이 강세 시도를 하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와 환율 상승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며 약세장에 일조했으나 곧 매수로 전환하며 시장을 강세로 이끌고 있다.
외국인 매수 유입에 국내기관은 차익실현성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북클로징 분위기 속에 국내기관이 외인 매수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해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외국인 플레이에 주목하고 있단 판단이다.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1.8bp 내린 2.87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거래일보다 0.5bp 내린 3.24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0.8bp 내린 3.625%로 나타나고 있다.
오후 2시 26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틱 오른 105.63을 나타내고 있다. 105.48~105.64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5195계약을 순매수하고 증권사는 2777계약,은행은 198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4틱 상승한 111.24에 거래되고 있다. 110.99로 출발해 110.81~111.2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아침에는 미국 영향과 외인 매도로 가격이 밀렸는데 외인이 방향을 트니까 쫓아가면서 강해지고 있다"며 "미국 오버나이트 금리가 2.92%를 기록하며 전종가대비 내려가고 있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좀 사면서 시장이 강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은 금리레벨보다 환에 더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라며 "원화가 강하고 엔화가 너무 약세이기 때문에 그 영향이 국내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인식에서 매수가 붙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채권시장은 많이 밀리지 않을 것 같고 다가오는 20년 입찰도 새물건이라 이역시 약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테이퍼링 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매수가 들어오는 것 같고 국내기관이 북 클로징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외인 매수가 이어지며 계속 강세가 지속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까지는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 같고 1월 정도 들어서야 국내기관도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라며 "추가로 외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 한 더 강해지기는 부담이기 때문에 결국 가격이 다시 돌아서지 않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