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삼성선물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당분간 국내기관과 외국인의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20일 일일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을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감소와 경기 회복의 맥락에서 받아들였다"며 "장기적으로 유동성을 축소시켜 나갈 것이라는 연준의 정책결정에도 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고 변동성은 확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위험자산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안전자산은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며 "한국 채권시장이 외국인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국내 투자자들이 일제히 차익실현과 리스크 관리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채선물시장은 은행을 중심으로 국내기관의 매도 공세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수로 선물시장을 지지하며 시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의 신규 포지션 구축과 함께 미결제약정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반면 증권, 투신, 은행과 연기금 등이 매도로 대응하면서 중장기적 금리 상승기조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회복의 흐름 속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홀로 금리상승을 언제까지 지연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날 국채선물을 차익실현 물량 유입에 따른 약보합 흐름으로 전망하며 3년물의 예상 레인지를 105.50~105.70, 10년물은 110.75~111.45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