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MHC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이 전날 발표한 자사 및 한진해운 대규모 재무구조 방안은 긍정적이나 해운업 부진이 지속될 경우 추가 지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보유' 유지, 목표주가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한항공 주주 입장에서는 2014년 상반기 계획하고 있는 4000억원 수준의 한진해운에 대한 유상증자로 Exposure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때문에 주주가치 측면에서의 부담이 커져 Multiple Discount요인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전날 자사 및 한진해운에 대한 대규모 재무구조 계선계획 발표를 통해 대한항공은 총 2조4000억원,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지원 포함해 약 2조원 규모로 총 4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특히, 한진해운에 대해 한진해운홀딩스 사옥 및 한진해운 주식을 담보로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 중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000억원 가량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한진해운 지원은 공정거래법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진해운홀딩스와 한진해운의 합병 가능성도 있다"며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대주주로 올라 서고, 대한항공 주주 입장에서는 한진해운에 대한 Exposure가 확대돼 결국, 한진해운의 회복이 지연 될 경우 추가적인 지원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는데 이는 주주가치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컨테이너 해운 시황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 하다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시황은 내년에도 제한적인 회복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물동량 성장률을 초과하는 선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P3 네트워크 출범과 G6 얼라이언스 확대 등 시장의 운임 상승을 제한 할 만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