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장 막판 상승세를 유지하며 1% 미만의 오름세를 형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선언했지만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부양적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원자재 시장을 비롯한 대부분 금융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58센트, 0.6% 상승한 배럴당 97.80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10달러, 1.01%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배럴당 109.54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연준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현행 월간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자산 매입 규모를 국채 매입과 모기지담보증권(MBS)에서 현재보다 50억 달러씩 줄여 각각 400억 달러, 350억 달러로 축소한다는 것이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결정하게 된 주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고용시장의 견고한 개선세가 작용했다. 11월 당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는 20만 3000개로 증가했으며 실업률 역시 7.0% 선까지 하락했다.
LPL의 제프리 클레인탑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의 발표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매우 적은 규모로 '테이퍼링'보다는 테스트 수준에 가깝다는 점에서 앞으로 연준이 매우 신중하게 움직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한 수준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두드러진 재료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90만 배럴 감소한 3억 723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00만 배럴 감소 전망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근 3주간 원유재고는 1910만 배럴 줄어들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130만 배럴 늘어난 2억 2050만 배럴로 집계됐고 정제유 재고는 210만 배럴 줄어들며 1억 16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정제소 가동률은 91.5%로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