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뉴욕증시가 26%에 이르는 상승 기염을 토한 가운데 내년에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상대적인 투자 가치가 낮은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익성이나 배당 성향 등을 기준으로 낙제점에 해당하는 열등 종목이 우등 종목보다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17일(현지시간) 내년 펀더멘털이 취약한 소외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평가 기준에서 하위권에 속하는 종목을 매입하는 전략이 잠재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얘기다.
S&P는 과거 10년간 기업의 이익과 배당 성향 등을 기준으로 각 종목에 A+와 A, A-, B+와 B, B-, 이어 C와 D 등급을 각각 부여한다.
이 가운데 하위 등급인 C와 D에 해당하는 종목과 상위 등급 종목의 주가 수익률 간극 추이를 조사한 결과 매년 1월 크게 좁혀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BOA는 말했다.
내년에도 C와 D 등급 종목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랠리를 보이며 A와 밸류에이션 격차를 크게 좁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지난해까지 5년 연속 C와 D 등급 종목이 1월 한 달 동안 최고 등급의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1994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BO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주식 전략가는 “거의 해마다 증시에 1월 랠리가 나타나는 것은 하위 등급의 종목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기 때문”이라며 “과거 10년간 C와 D에 해당하는 종목은 매년 1월 최고 등급인 A+ 종목에 비해 평균 6.5%포인트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