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 상승과 국내시장의 외국인 매도세를 반영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세와 증권사의 매수세가 대립하는 구도가 이어졌으나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형국 속에서 변동성이 제한된 장이 지속됐다.그러나 장 막판 코스피가 1960선까지 하락하고 외인이 매도폭을 줄이면서 시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오전중 진행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0% 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확인했으나 통화정책을 바꾸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연말과 미국 FOMC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은 중립에 가까운 포지션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날보다 0.1bp 오른 3.00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0.3bp 하락한 3.365%,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3bp 내린 3.713%을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8bp 떨어진 3.910%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8bp 하락한 3.991%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1bp 오른 2.713%를 기록했다. 2년물은 0.2bp 내린 2.884%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5.49로 마감했다. 105.41~105.4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64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사가 955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9틱 오른 111.05로 마감했다. 110.79~111.1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81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567계약, 증권사가 201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도 외인이 매도했고 금리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 금통위의 멘트도 예상된 정도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반영할 만한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연말이라서 더욱 거래가 줄어들 것 같고 포지션을 한 쪽으로 열어둔 곳도 없다"며 "FOMC 등 남은 이슈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느 정도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었고 외인 매도세도 많이 줄었다"면서 "전체적으로 롤오버 기간에 맞추고 있고, 선물 저평에 대한 인식도 있는 가운데 주식도 약간 밀리며 종가 무렵 시장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FOMC의 경우, 지표가 잘나오면서 12월에 소량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존재하며 주식도 채권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오히려 테이퍼링하기 전에 이미 반영을 많이 해서 테이퍼링이 실시되면 시장이 안정되고 금리 되돌림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